스테인드글라스

관리자 2020.06.09 10:29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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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문밖 관덕정에서의 참수 장면

 

집행관이 사형 선고문을 낭독하자 성인은 품속에서 돈을 꺼내어 망나니에게 주며 "나를 위해 수고하는 자네에게 줄 터이니 받아서 요긴하게 쓰게나. 그 대신 부디 한 칼에 내 목을 베어 주게나." 하고 말한 뒤 경건하게 성호를 긋고 참수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