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드글라스

김하연 2020.12.16 13:5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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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촌 한티

 

한티는 대구에서 북쪽으로 24km가량 떨어진 팔공산과 가산 사이 해발 600m가 넘는 깊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1868년 봄, 한티에 들이닥친 포졸들은 배교하지 않는 많은 교우들을 그 자리에서 처형하고 마을을 불태웠다. 박해 소식을 듣고 인근에 살던 교우들이 한티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마을은 불타 없어졌고, 순교자들의 시신은 훼손이 너무 심해 그 자리에 매장하였다. 한티 순교자들의 묘는 박해 당시의 교우촌과 그 주위에 넓게 흩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