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브레 주교 문서번호 10A

관리자 2014.06.29 21:10 조회 수 : 814

드브레 주교 문서번호 10A

용인 먹방이 사는 박
아네씨와 니 마디아 등은 저의 부친 요왕의 치명사정을 대개 기록하야 본당 신부께 올니나이다. 속명의 니의서
제797재 치명하신 니 요왕
회장은 을축년 공주 치명한 시몬의 부친이오며 본대 성품이 순양함으로 친소 원근에 꾸짓는 소리를 듣지 못 하엿사오며 순경역경에 항상 화평한 모양만
보앗삽나이다
내포 고향을 떠나 상주 갈골 살 때에 그 부친의게 효성이 극진함으로 동내 외인들의 말이 그 양반은 효자문 세워야 맛당하다
닐캇삽더니다
그 부친이 그곳에서 선종한 후에 또 문경 여의목 외교촌으로 우거하야 외교 삼십호를 다 귀화식여 거나리고 열심 봉행하다가 병인
십월에 본읍 포교의게 집안 식구와 삼십호 동내 교우가 몰수이 잡혀 본읍에 갓쳣다가 상주로 이수하야 달포 갓치인 동안에 그 자부 아네씨의 딸
두설안 영해 옥중에서 죽엇삽고 또 삼십 여명 교우 중에 마음이 혹 변하는 자 잇거늘 죄인의 부친 요왕과 김 수산나가 열심권면하와 마음을 두루혀
만과통경 크게 하며 옥중 간고를 감수하다가 삼십 여명 교우는 상주서 치명하고 부친과 한실 사던 김 회장 형제 세 사람은 괴수로 대구 감영
이수하엿다가 죽는 날을 당하야 감사가 음식 세상을 차려 세 사람의게 한 상식 주니 김 회장 형제 두 사람이 먹지 안코 울거늘 부친의 말슴이
천주가 먹으라하신 음식을 먹지 안코 울기는 무삼 연고이냐 권면하고 사장터로 나아가 나졸의게 막목 네흘 따히 박으라 훈수하야 사지를 자혀주며 친히
업대여 토막을 목에 괴이고 사지를 각각 잡아 매라하고 또 주먼니에 엽전 닷돈을 나졸의게 보내며 닐오대 첫 칼에 목숨을 업시하여 달나하고 안연이
참수치명하시니 나흔 52세오 때는 병인십이월 십육일이옵나이다

치명시 사단은 니 도마의게 친히 드럿삽
치명시 증인은 대구 날미
사던 니 도마
잡필 때부터 상주로 이수하기까지 참관증인은 그 아들 마디아 그 자부 박네씨
평생행위를 자식 외에 밝이 아는 증인은 문경
먹방이 사는 방 회장이옵나이다

광무 십이월
죄인등 니마디아 박 악네씨 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