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성지 2. 왜관 가실성당

관리자 2020.06.09 12:57 조회 수 : 289

2. 왜관 가실성당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가실성당은 1895년 창립된 경상도 지역 초기 천주교회이다(‘대구의 사도 김보록 로베르 신부 서한집’에 따름). 조선 후기 천주교도에 대한 박해가 끝난 뒤, 경상도 지역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활동이 활발하여 김보록 로베르 신부와 그의 보좌인 보두네 신부, 조죠 신부 등이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신나무골을 중심으로 전교활동을 펼쳤다.
1894년 입국한 파이아스 신부는 그 뒤를 이어 경상도 북부 지역을 맡아 전교활동을 벌이다가 왜관읍 낙산동 가실로 이주하여 성당을 건립했다. 바로 가실성당이다.
그후 가실성당은 발전을 거듭했고, 1901년 김천에 본당(황금 본당)이 설립되면서 그 지역이 분리되어 나갔다. 1911년에는 조선대목구에서 대구대목구가 분리, 설정됨에 따라 소속이 대구교구로 바뀌었다. 1922년에는 문경의 점촌성당과 상주의 퇴강공소의 분할로 관할 구역이 바뀌었고, 1928년에는 왜관본당이 설립되면서, 다시 교세가 위축되었다.
1943년, 낙산성당으로 불리다가, 1952년 왜관에 감목 대리구가 생기면서 그에 속하였다. 1986년 왜관감목대리구의 폐지로 대구대교구 소속 본당으로 변경됐다. 1990년 설립 100주년 기념관을 설립하였고, 소재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산 1리 614번지이다.


유서깊고 아름다운 성당

영화 ‘신부 수업’이 촬영되기도 한 가실성당과 구 사제관은 1923년 프랑스인 프와넬(박 도행) 신부가 설계하고, 두르뇌(여동선) 신부가 건립하였다. 멀리 성당 마당에서 낙동강이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지닌 유서깊고 아름다운 성당이다.
경상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근대 건축사와 교회 사적으로 가치가 크다. 성당은 지상 1층, 지하 1층의 붉은 색 및 회색 벽돌조로 웅장한 신 로마네스크 건축이며, 정면 중앙부에 종탑을 둔 형태로 내부의 천정은 목재로 틀을 바꾸로, 회 반죽을 바른 원통형이며 바닥은 마루를 깔았으나 최근에 온돌마루를 설치하였다.
성당 뒤쪽의 구 사제관은 전평 30평이 채 못되는 단층 건물로 평면은 장방형이며, 중앙의 현관 홀을 중심으로 계단실, 교리실, 창고, 집무실, 침실을 배치하고 현관 홀에서 통하는 지하에는 포도주 저장실이 있다.
가실성당 마당에 성순교 가문 신앙유적비가 있다.


◎ 소재지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 1리 614
◎ 연락처 :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실성당 (054) 97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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